결혼하고 3년을 대중교통으로만 다녔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상황이 바뀌었거든요. 매일 어린이집, 병원, 마트를 다녀야 했는데 버스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자다가 깨면 다른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불편했거든요.
가장 큰 계기는 아이가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랐을 때였습니다. 밤 11시였는데 남편이 회사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응급실에 가야 하는데 택시를 부르니까 20분을 기다렸습니다. 아이가 자꾸 계속 우는데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날 밤 응급실에서 돌아오면서 "나도 운전을 배워야겠다" 고 진짜 다짐했습니다.
하남 신장동에 우리가 살기 때문에 하남 근처에서 운전연수를 찾기로 했습니다. 방문운전연수와 센터 교육을 비교했는데, 아이 때문에 방문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내 차로 집에서 시작할 수 있거든요. 검색해보니 4일 12시간 코스가 50만원이었습니다.
하남 신장동 근처 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아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 오셔요, 응급 상황 때문에 배우시는 분들 많습니다" 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뭔가 안심이 됐습니다. 내 상황이 특수하지 않다는 생각에 좋았습니다. 45분 상담 후에 50만원에 4일 코스를 예약했습니다. 이건 진짜 내돈내산으로 결정한 거니까요.

1일차는 정말 떨렸습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수업을 받았는데, 집 앞 골목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감을 찾으세요,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기초부터 배웠는데 3년을 운전하지 않았더니 정말 어색했습니다.
하남 감일동 방향 도로로 나갔을 때 처음으로 신호등을 만났습니다. 신호가 바뀌는 순간 갑자기 발이 경직됐습니다. 선생님이 "천천히 출발하세요, 서두를 필요 없어요, 충분히 시간 있습니다" 라고 계속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1일차 오후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후진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옆 차와의 거리도 제대로 못 재고, 뒷 거리도 못 재서 3번을 다시 빼고 들어갔습니다 ㅠㅠ 선생님이 "괜찮아요, 처음부터 다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라고 하면서 인내심 있게 가르쳐주셨습니다.
2일차에는 하남 천현동 근처 넓은 도로에서 차선 변경을 배웠습니다. 좌회전, 우회전, 차선 변경 모두 배웠는데 차선 변경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선생님이 "사이드미러를 먼저 보고, 백미러를 보고, 목을 돌려서 사각지대를 확인한 후에 천천히 나가세요" 라고 정확히 순서를 가르쳐주셨습니다.
2일차 오후에는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전 주차를 했습니다. 하남 덕풍동 쪽 홈플러스였는데,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긴장했습니다. 선생님이 "주차 공간을 미리 잘 골라야 합니다, 처음에는 큰 공간을 고르세요" 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마트 주차장에서 한 번에 성공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ㅋㅋ

3일차에는 처음으로 언덕길을 배웠습니다. 출발할 때 자동차가 뒤로 밀리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선생님이 "브레이크 페달을 천천히 떼면서 엑셀을 밀어올리는 거예요, 엑셀을 먼저 밀지 말고 브레이크를 먼저 떼세요" 라고 정확히 알려주셨습니다. 5번 정도 연습하니까 감이 왔습니다.
3일차 오후에는 아이 어린이집 가는 경로를 연습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신호등 5개를 거쳐 어린이집까지 가는 코스였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떨렸습니다. 선생님이 "너는 충분히 잘해, 이미 다 배웠어, 이제 그냥 응용하는 거야" 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어린이집 앞에 도착했을 때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4일차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응급실까지 가는 코스를 연습했습니다. 고속도로가 조금 있었는데 선생님이 "고속도로에서는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세요, 서두르지 마세요" 라고 했습니다. 병원 주차장에서 한 번에 주차했을 때 선생님이 "이제 정말 혼자 할 수 있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일 12시간 50만원은 비용이 좀 있습니다만, 이건 정말 받길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아이 건강이 가장 중요한데 이제 응급 상황에서도 직접 병원을 갈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남편의 일정에 맞춰 아이를 포기할 필요가 없거든요.
지금은 수업을 끝낸 지 2주째입니다. 지난주에 아이가 또 열이 났을 때 직접 응급실에 데려갔습니다. 택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출발했습니다. 그때 정말로 "아, 이게 자유구나" 느꼈습니다. 이제 아이가 아프면 바로 움직일 수 있고, 우리 일정대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남편도 "얼마나 든든해지겠어" 라고 했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1302 | 하남 신장동 방문운전연수 10시간 비용 내돈내산 후기 | 2026.04.25 | 716 |
| 1301 | [하남] 감북동 운전연수 3일 만에 장롱면허 탈출 후기 | 2026.04.25 | 715 |
| 1300 | 자차운전연수 추천 후기 비 오는 날 야간 운전 완벽 정복! | 2026.04.25 | 666 |
| 1299 | 자차운전연수 추천 후기 비 오는 날 야간 운전 완벽 정복! | 2026.04.25 | 761 |
| 1298 | 장롱면허 7년 만에 탈출한 방문운전연수 후기 | 2026.04.25 | 823 |
무료 상담 신청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