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면 손이 떨렸습니다. 핸들을 잡고 있어도 손가락이 떨리고 종아리도 파르르 떨리더라고요. 단순히 불안한 게 아니라 신체적 반응이었어요. 신호를 기다릴 때도 떨리고 앞 차가 갑자기 서면 더 심하게 떨렸습니다.
하남 신장동에 사는데 처음엔 남편이 항상 운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언젠가는 네가 운전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얘기했거든요. 저도 알고 있었지만 이 신경증 때문에 못 하고 있었습니다. 병원에도 가봤는데 의사가 "불안정과 신경증은 경험으로만 개선된다" 고 했습니다.
운전연수 전문가를 찾았어요. 신경증이나 불안증으로 인한 떨림을 다루는 강사를 말이에요. 하남 쪽에 그런 연수 센터가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처음 상담 때 강사가 "손 떨림은 운전할 때 가장 흔한 증상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어요" 라고 했습니다.
6시간 코스에 35만원, 10시간 코스에 50만원이었습니다. 저는 10시간 코스를 선택했어요. 이건 투자라고 생각했거든요. 신경증을 극복하는 것만으로도 내 삶의 질이 확 올라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일차 오전에는 정말 떨렸습니다 ㅠㅠ 선생님이 "지금 떨리는 게 당신의 문제가 아니에요, 정상적인 신경반응이에요" 라고 했는데 이 말이 정말 편했어요. 처음 시동부터 떨렸는데 선생님이 "시동도 천천히, 급할 필요 없어요" 라고 했습니다.
하남 신장동 집 앞 이면도로에서 30분 정도 천천히 운전했어요. 선생님이 "지금은 속도가 아니라 떨림을 줄이는 것이 목표예요" 라고 했거든요. 이 한마디가 저한테 정말 중요했습니다. 속도를 빨리 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거든요.
2일차에는 좀 더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여전히 손이 떨렸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어제보다 떨림이 줄었어요" 라고 해주셨는데 정말인지 의심스러웠습니다. 근데 신호등을 기다릴 때 확실히 덜 떨리는 게 느껴졌어요.
3일차부터는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손이 떨리는 것에 대해 의식을 덜 하게 되더라고요. 선생님이 "떨림을 없애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있는 그대로 두고 운전하세요" 라고 했거든요. 신기하게도 신경을 덜 쓰니까 떨림이 자동으로 줄었습니다.

4일차와 5일차에는 하남 신장동 근처의 여러 도로에서 운전했습니다. 왕복 2차선, 왕복 4차선, 상가 골목길도 운전해봤어요. 각각 다른 환경에서 운전하다 보니 다양한 상황에 익숙해지더라고요. 손 떨림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마지막 5시간 동안은 좀 더 도전적인 운전을 했습니다. 차선변경도 해봤고 유턴도 해봤거든요. 선생님이 "이제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자신감을 가져요" 라고 했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10시간 코스 비용이 50만원이었는데 정말 싼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신경증 때문에 몇 년을 미루고 있었거든요. 매달 심리 상담을 받으면 더 들 텐데 운전연수로 이렇게 개선되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지금은 손 떨림이 거의 없습니다.
아직도 긴장할 때가 있지만 그때는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씁니다. "떨림에 저항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두고 운전하세요" 이 말을 기억하면서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남기면서 신경증으로 운전을 못 하고 있는 분들한테 추천합니다. 하남 신장동 근처에서 이런 전문 연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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