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태풍 몰아치던 날, 강사님이 우천 시 운전을 연습해 주셨어요. 날씨는 진짜 안개가 너무 끼고 있었어요. 처음엔 앞 차를 보는 게 어려워서 속도를 줄여야 했는데, 강사님이 '전방 10초 정도 보면서 운전해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문제는 회사 앞 길이었어요. 비가 쏟아지면서 전조등이 너무 비를 반사해 주변이 흐려졌고, 핸들 조작이 어려워졌어요. 강사님이 '눈을 떠서는 안 돼요'라고 하시면서 계속 손을 잡아주시길래 좀 안심됐어요. 그런데 집에 도착하니 흠뻑 젖은 채로 기분이 묘하게 좋았어요.
이제는 비가 오면 오히려 운전이 쉬워진 것 같아요. 완전히 실력이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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